캐나다인 65%, 오미크론 기간 미국과 국경 봉쇄 지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전파력에 기존 코로나19 백신 효과도 무력화시킨다면서 세계 많은 나라들이 다시 패닉에 빠졌는데 캐나다는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입국 제한 조치를 지지했다. 설문조사 기업인 Leger가 7일 발표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관련 최신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65%가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기간 동안 미국과의 국경을 차단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는 미국인의 57%에 비해 8% 포인트가 높았다. 모든 캐나다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데 87%가 동의했다. 또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올 때도 의무적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는 질문에도 84%가 찬성했다.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특정 국가로부터 오는 모든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데에도 82%가 지지를 했으며, 일부 공공장소나 일부 활동에 대해 이전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나 임시 폐쇄 등의 조치를 다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68%나 됐다. 이들 모든 설문에 대해 캐나다는 미국보다 더 높은 동의를 했다. 전국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관련 질문에 캐나다인은 64%가 찬성에 반대가 36%였다. 반면 미국인은 49%가 찬성을 하고 51%가 반대를 했다. 이번 조사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1547명의 캐나다인과 1004명의 미국인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캐나다의 표준오차는 ±2.49%였으며, 미국은 ±3.09%였다. 표영태 기자미국 캐나다인 오미크론 기간 국경 봉쇄 바이러스 유입